유럽 열강의 식민지 경쟁과 아프리카·아시아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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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 - 세계사

유럽 열강의 식민지 경쟁과 아프리카·아시아 분할

by YM Study Infomediary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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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국주의와 세계: 식민지 분할

  식민지 확장은 유럽 강대국들이 19세기 후반부터 경쟁적으로 세계 여러 지역을 지배하고, 자원을 착취하며,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는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식민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시기로, "신제국주의 시대"라고도 불립니다.

 

1.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 확보 경쟁

1) 아프리카의 분할

  19세기 후반, 유럽 강대국들은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은 "아프리카 분할"로 불리며,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를 나누기 위해 1884년 베를린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각국은 아프리카의 영토를 분할하고,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한 규칙을 정했습니다.

 

- 영국: 아프리카 북쪽의 이집트에서 남쪽의 남아프리카까지 연결하는 "종단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 프랑스: 아프리카 서쪽의 알제리부터 동쪽으로 확장하는 "횡단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 두 나라의 식민지 확장 경로가 충돌하면서 파쇼다 사건과 같은 긴장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 아시아 식민지 확보

  아시아에서도 유럽 강대국들은 식민지를 경쟁적으로 확대했습니다.

 

- 영국: 인도를 식민지로 삼아 "대영 제국의 보석"이라 불렸으며, 이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 프랑스: 인도차이나(현재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지역을 장악하며 동남아시아의 주요 식민지 국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중국과 열강의 경쟁

  중국은 직접적인 식민지가 되지는 않았지만, 유럽 열강들은 중국을 나누어 "세력권"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은 홍콩을 식민지로 삼았으며, 프랑스, 러시아,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가 중국 내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아편 전쟁 이후 영국이 청나라와 난징 조약을 체결하며 중국의 주권을 약화시켰습니다.

 

4) 태평양과 오세아니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유럽 열강은 식민지를 확보했습니다. 영국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식민지로 삼았고, 프랑스는 타히티 같은 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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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사건

1) 베를린 회의(1884)

  베를린 회의는 유럽 열강이 아프리카를 나누기 위해 개최한 회의로, 각국의 아프리카 분할을 공식화한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회의 이후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 거의 모든 지역을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2) 파쇼다 사건(1898)

  영국과 프랑스가 아프리카에서 서로의 식민지 확장 경로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최종적으로 프랑스가 양보하며 영국의 종단 정책이 완성되었습니다.

 

3) 아편 전쟁(1839-1842, 1856-1860)

  영국이 중국에 아편을 판매하여 청나라와 전쟁을 벌인 사건으로, 이후 난징 조약으로 홍콩을 영국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시아에서 유럽 열강의 식민지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식민지 확장의 의미

  유럽 강대국들의 식민지 확장은 세계를 유럽 중심의 경제 체제로 재편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럽 국가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식민지 주민들은 경제적 착취와 문화적 억압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쟁은 현대 국제 관계의 중요한 기초가 되었으며, 이후 세계사에서 탈식민지화와 민족 독립 운동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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